엔비디아 짐 팬, "Neural World Models이 차세대 로봇의 두뇌가 될 것"
엔비디아의 수석 연구원 짐 팬(Jim Fan)은 최근 발표에서 신경망 기반 세계 모델(Neural World Models)이
차세대 로봇 개발의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며, 연산력의 비약적 향상이 로봇의 자율성과 지능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기술이 "로봇에게 세상을 내면화할 수 있는 뇌를 부여한다"고 표현하며,
로봇 기술의 새로운 진화 단계가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Neural World Models란 무엇인가?
Neural World Models은 로봇이 현실 세계를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하고, 그 안에서 추론하고 학습할 수 있게 해주는 뇌 구조입니다.
기존 로봇은 외부 센서에 의존해 실시간 반응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자신만의 가상 세계를 구축해 ‘상상 속에서’ 시뮬레이션하고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짐 팬은 이를 "현실을 모방한 디지털 트윈이 아니라, 두뇌 안에 구성된 다차원 세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산력 확대가 불러온 모델 퀀텀 점프
이전까지는 이러한 고차원 시뮬레이션이 막대한 연산 자원과 메모리 부담 때문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GPU 및 병렬 컴퓨팅 기술 발전, 대규모 모델 훈련 인프라의 확대로
이제 로봇이 수백만 회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실시간으로 돌릴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요소 기존 로봇 시스템 Neural World Models 기반
| 반응 방식 | 외부 센서 기반 실시간 대응 | 내면화된 예측 기반 대응 |
| 학습 구조 | 직접 환경과 상호작용 | 시뮬레이션을 통한 오프라인 학습 가능 |
| 연산 필요 | 제한적 CPU 중심 | 대규모 GPU 병렬 연산 |
| 자율성 수준 | 제한적 | 고차원 계획 가능 |
로봇이 ‘생각하고 계획하는’ 존재로 진화 중
Neural World Models은 로봇에게 단순 반사적 행동을 넘은 고차원적 ‘계획’ 능력을 부여합니다.
짐 팬은 “이제 로봇은 실제로 행동을 시도하기 전에, 마음속에서 먼저 수천 가지 경우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며,
이는 인간의 뇌가 하는 '상상과 예측'과 유사한 사고 양식의 기초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로봇이 새로운 환경에서도 학습 없이도 즉석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최적 행동을 유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차세대 로봇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다
짐 팬은 Neural World Models 기술이 특히 산업용 로봇, 가정용 AI 로봇, 자율주행 시스템, 의료 로봇 분야에서
폭발적인 적용 가능성을 가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잡한 환경을 이해하고, 목적을 예측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로봇은
단순한 자동화 장비가 아닌 진정한 협업 파트너로 기능하게 됩니다.
엔비디아는 왜 이 기술에 주목하는가?
엔비디아는 GPU 연산의 최전선 기업으로서,
고성능 병렬 처리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Neural World Models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짐 팬은 이 모델이 곧 **“로봇에게 ‘두뇌’를 제공하는 표준 프레임워크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며,
AI와 로보틱스의 융합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만들듯,
곧 로봇도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하고 행동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처럼 배우고, 상상하고, 반응하는 로봇 시대의 도래
Neural World Models은 단순히 성능 향상 이상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로봇이 인간처럼 환경을 해석하고, 시도하기 전에 판단하며, 스스로 계획을 조정하는 능력은
AI 로봇이 "진짜 지능"을 갖췄다고 느끼게 만드는 결정적 요소가 됩니다.
짐 팬은 "우리는 이제 로봇이 ‘외부의 명령’을 따르는 존재가 아니라,
‘내면의 모델’을 갖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존재로 바뀌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